정유 아닌 나프타 분해 부산물 가공으로 … 정유업계와 신경전 팽팽 삼성토탈이 휘발유와 항공유 등을 본격 생산하면서 기세 좋게 에너지 사업 진출을 선언한데 대해 정유기업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현재 정유업계에서는 삼성토탈이 항공유, 휘발유를 생산하는 만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상 석유정제업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토탈은 거부하고 있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토탈은 7월 항공유 3만톤을 싱가폴에 수출했고, 최근 휘발유 5000톤을 생산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수출했다.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기업과 달리 삼성토탈은 나프타(Naphtha)를 분해하면서 나온 부산물을 가공해 석유제품을 생산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다. 정유업계는 삼성토탈이 엄연히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석유정제업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삼성토탈은 나프타를 분해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과정에서 부산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정제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토탈은 현재 지식경제부에 석유수출입업과 부산물판매업자로 등록돼 있다. 현행법상 정제업은 원유나 석유제품을 정제해 부산물인 석유제품을 제외한 다른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인데 삼성토탈은 부산물로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즉, 나프타 분해 공정의 주 목적은 휘발유나 항공유 제조가 아니라 석유화학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유업계에서는 삼성토탈이 정제업자로 등록하면 석유사업법에 따라 지금보다 석유 비축시설을 더 늘려야 하는 부담을 피하려고 석유정제업자 등록을 꺼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유사업법에 따르면, 정제업자는 내수판매 계획량의 60일분과 생산계획량의 45일분 중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비축 저장시설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정유기업 관계자는 “삼성토탈이 현행법상 정제업의 조건인 탈황ㆍ개질시설을 보유했고 제조 과정은 다르지만 최종 생산물이 석유제품이어서 명백히 정제업”이라며 “삼성토탈 유석렬 사장도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을 늘리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생산량이 미미해 정제업자로 등록해도 현재 비축시설만으로도 법정 의무량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정유업계는 삼성토탈의 석유제품 생산량이 적지만 가뜩이나 석유수출 시장이 어려워지는 마당에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갖춘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 그리 달가울 게 없는 만큼 초장부터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 계열사가 50% 지분을 보유한 삼성토탈 역시 석유제품 사업이 크지 않은데 마치 “삼성그룹이 석유정제업에 진출했다”는 식으로 주목받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삼성토탈이 새로운 방법으로 석유제품을 생산한 만큼 정제업자 등록여부를 지금 판단하긴 이르다”며 “수입유종은 등록한 유종으로 제한되지만 수출유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라며 “수출유종에 항공유 등을 추가해 등록을 변경하라는 권장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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