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이란제재 여파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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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 300달러 돌파 … LG상사ㆍ삼성물산 좌불안석 국내 메탄올 시장이 이란 제재 여파로 신음하고 있다.국내 메탄올(Methanol) 수요 150만톤의 20%(30만톤)에 해당하는 이란제품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메탄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산 메탄올은 2010년 1-8월 수입량이 28만4073톤으로 2010년 들어 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전체 수입량 122만9582톤 중 23.1%를 차지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제재로 달러화의 L/C 결제가 불가능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선적이 감소하고 있어 이란산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10월 들어 메탄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요인이 이란제재”라며 “심리적 지지선인 300달러를 넘어 수입기업은 물론 수요처들도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탄올 가격은 상반기 포르말린(Formalin) 수요둔화 등의 영향으로 CFR China 톤당 200달러 초반에 머물렀으나 하반기 들어 말레이 Petronas, 이란 Kaag 등의 트러블과 이란제재 여파로 반등하기 시작해 30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 관계자는 “메탄올 가격이 CFR Korea 톤당 330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심리적 안정선인 톤당 250-300달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메탄올 시장은 전량 수입체제로 LG상사, 삼성물산, SK네트웍스 등이 메이저를 구축하고 있으나 이란제재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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