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고공행진 지속하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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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이후 지나치게 올라 구매지연 … 국제유가ㆍ중국수요가 변수 석유화학제품이 12월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2011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에틸렌(Ethylene) 가격은 2010년 초 톤당 1300달러 선에서 7월 800달러까지 떨어진 후 반등에 나서 12월에는 1143달러를 회복했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도 9월 1100달러에 머물렀으나 12월10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1264달러, Blow Molding 그레이드가 1274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LDPE(Low-Density PE)와 LLDPE(Linear LDPE) 역시 7월 대비 각각 27.6%, 23.6% 상승해 12월10일 기준 CFR FE Asia 톤당 1658달러, 1365달러를 기록했다. 합섬원료로 쓰이는 P-X(Para-Xylene) 가격은 면화 급등으로 7월 이후 40% 올라 톤당 1267달러를 기록했고, SBR(Styrene Butadiene Rubber)과 BR 가격도 톤당 2000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연말에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중국, 인디아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타이완 Formosa의 플랜트 재가동 불안 등으로 수급타이트가 유발됐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10월 초 국경절 연휴 이전까지 구매에 소극적이던 중국 수요처들이 연휴 이후 급격하게 구매를 늘렸다”며 “12월 들어서는 석유화학제품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최대한 구매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작황 부진으로 면화와 천연고무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합성섬유와 합성고무가 각광받고 있는 점도 석유화학제품 수요증가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 시장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후반을 형성하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신흥국의 수요 증가와 2011년 아시아 생산설비 신증설이 일단락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화학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도 “각국이 성장 지향의 경제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중간재인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견조하고 중동의 신증설 마무리로 수급밸런스도 개선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3/4분기에 영업실적이 둔화됐으나 4/4분기에는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석유화학 시장은 4/4분기가 비수기이지만 시황이 견조하고,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추세를 고려했을 때 양호한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면서 “2011년 1/4분기까지는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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