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BTX 시장이 정기보수 일정이 상반기에 몰림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는 상반기에 LG화학, 여천NCC, GS칼텍스 등의 정기보수 일정이 집중됨에 따라 아로마틱 가격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LG화학은 대산 소재 벤젠(Benzene) 18만톤, 톨루엔(Toulene) 7만톤, M-X(Mixed -Xylene) 5만톤을 3월 중순부터, 여천NCC는 여수 소재 벤젠 20만톤, 톨루엔 10만5000톤, M-X 8만톤을 4월부터 한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도 여수 소재 P-X 40만톤, 벤젠 40만톤을 4월에 30-35일간 정기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로마틱 시장 관계자는 “국내 아로마틱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상반기에 몰림에 따라 수급타이트와 함께 가격이 요동칠 전망”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이상기후로 혹한이 장기화됨에 따라 벤젠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2010년 상반기 FOB Korea 톤당 800달러 후반에 불과했던 벤젠 가격이 2011년 2월 1100달러를 돌파하며 30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 아시아의 정기보수 일정이 예고됨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호남석유화학은 대산 소재 M-X 6만톤을 4월부터 재가동할 예정이고, OCI도 여수 소재 아로마틱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다.
한편, 일본 아로마틱 플랜트는 가동률 침체로 고전하고 있다.
JFE Chemical은 Kasaoka 소재 벤젠 11만톤, 톨루엔 2만2000톤, M-X 6000톤 플랜트를 3월24일부터 4월24일까지, Oita PX는 Oita 소재 P-X 42만톤 플랜트를 5월에 40일간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여기에 JX Nippon Oil & Energy의 Mizushima 소재 No.1 P-X 25만톤 및 No.2 25만톤 플랜트 모두 가동률이 80%를 나타내고 있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