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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M(Vinyl Chloride Monomer)은 수요비중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PVC(Polyvinyl Chloride) 시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VCM의 강세는 세계 최대의 PVC 소비국인 중국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 2011년 PVC 수요가 전년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VC 시황은 2011년 1월 1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3월 에는 11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VCM 가격도 1000달러에 육박했던 2008년 3/4분기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동북부 대지진 "직격탄"
VCM 시장은 3월11일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영향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Kashima VCM의 Kashima 소재 60만톤 플랜트는 지진여파로 가동을 중단했고, Keiyo Monomer의 Chiba 소재 VCM 20만톤 플랜트는 지진 이후 재가동이 미루어지고 있다.
VCM 원료를 생산하는 CA(Chlor-Alkali) 공장도 지진 이후 생산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Asahi Glass의 Kashima 소재 CA 64만톤, Kureha의 Fukushima 소재 CA 11만톤, Tsurumi Soda의 Taurumi 소재 CA 플랜트는 가동을 중단했다.
Showa Denko는  Kawasaki 소재 CA 10만톤 플랜트를 3월17일부터 재가동했으나 전력 공급부족으로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4월에는 아시아 VCM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집중돼 있어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