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SM(Styrene Monomer) 가격이 국내 플랜트 정기보수 집중으로 재상승할지 주목된다.
LG화학은 대산 소재 18만톤 플랜트를 3월20일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했고, 여수 소재 No.1 30만톤은 4월1일부터 20일까지, No.2 20만톤은 4월8일부터 27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SM 28만5000톤을 4월6일부터 한달간, 삼성토탈도 대산 소재 No.2 24만톤은 3월7일부터 정기보수를 시작했고, No.1 28만톤은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대지진 여파와 국내 SM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수급타이트가 우려되고 있다.
SM 시장 관계자는 “2011년 들어 국내 SM 생산기업들이 풀가동하면서 수급타이트를 완화시켰다”며 “일본의 예기치 못한 대지진 사태와 국내 정기보수가 맞물리며 2/4분기에는 SM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벤젠(Benzene)과 SM 스프레드가 중국의 공급과잉 및 수요약화로 2010년 8월4일 이후 최저치인 톤당 198달러를 기록했다”며 “벤젠 가격은 FOB Korea 톤당 1149달러, SM은 손익분기점 가격에 102달러 미치지 못하는 FOB Korea 톤당 13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춘절 이후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수요침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SM 생산기업들은 수익악화로 가동률을 줄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M 시장 관계자는 “Nippon Steel이 Oita 소재 24만톤을 4월5일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나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며 “국내의 SM 정기보수와 일본 가동률 하향조정의 여파로 SM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