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pec, 방만경영 논란 “시끌”
임원들 술 구입 영수증 공개 … 석유제품 가격 올려 폭리 취해
화학뉴스 2011.04.14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인 Sinopec이 방만한 경영실태의 덜미가 잡혀 도마위에 올랐다.
관영 신화통신은 Sinopec의 Guangzhou 지사가 선물용으로 구입한 고가의 포도주와 마오타이(茅台) 영수증을 공개하며 Sinopec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마음대로 석유제품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한 후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4월12일 보도했다. Sinopec의 Guangzhou 지사는 2010년 9월 마오타이 50년산과 30년산, 15년산 등 4병을 구입하는데 81만9077위안(약 1억3679만원)을 사용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산 샤도 포도주 1병을 면세가격인 1만1846위안에 구입했다. 영수증을 제보한 Sinopec 직원은 “임원들이 고가의 주류를 수십병씩 구입해 소비하고 있다”며 “한 번에 구입하는 주류의 금액은 최소 수십만위안이며 연간 주류 구입비는 300여만위안(약 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수증들은 1주일간 소비된 금액”이라면서 “주류 구입에 사용된 자금은 모두 석유제품 가격을 올려 짜낸 국민의 혈세”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제보를 받은 후 Sinopec의 관련인사들을 대상으로 취재에 들어갔으나 대부분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핑계를 대며 취재를 거부했다면서 최근 석유제품 가격의 잇딴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이 Sinopec의 술 구입 영수증을 보고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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