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opec이 중국 의료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시장에 진출한다.
산하의 Yanshan Petrochemical이 수액백용 PP(Polypropylene)를 개발하고 국가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10년간 진행한 개발, 시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판매 및 마케팅을 통해 수입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수지 사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inopec에 따르면, 중국 의료용 소모품 시장은 생활수준 향상을 타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폴리올레핀 수지 수요가 10만톤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의료용 그레이드는 높은 수준의 청결성, 멸균 시 내열성 등이 요구되고 있어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수입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Sinopec도 진출을 시도했으나 인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수입제품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룹 내부의 판매 및 물류기업인 Sinopec Chemical Sales은 최근 수년 동안 의료용 그레이드 폴리올레핀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왔다.
화학제품 판매지부 담당자와 Yanshan Petrochemical의 기술 담당자가 함께 중국 수액백 제조처에 다니며 시험, 평가를 반복하며 진출을 준비했다.
10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7년 11월 원료 의약품 및 의료 포장소재 메이저인 Sichuan Kelun Pharmaceutical이 실시한 실험에서 의료용 PP 그레이드 「B4908」, 「B4902」 가 통과했으며 국가전문기관의 안전인증 시험에도 합격했다.
Sinopec은 앞으로 의료용 시장을 본격 개척할 계획이다.
Sinopec은 화학부문에서 합성수지, 기초원료 사업 등 범용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 영업적자가 심화됐다.
최근에는 원료조달 구성에 변화를 주는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