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J라이온이 사용량을 대폭 감축한 효소 세제를 출시함으로써 세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CJ라이온은 2배 농축된 세정성분과 데오자임 효소를 배합해 사용량을 1/2로 줄여도 높은 세정력을 발휘하는 <파워비트>를 출시했다.
특히, 고농축 시스템 UCS(Ultra Concentrated System)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 오염원을 분해하는 데오자임 효소로 섬유의 미세한 오염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J라이온 관계자는 “<반만 쓰는 파워비트>의 2011년 출하량은 400톤 정도로 예상된다”며 “LAS(Linear Alkylbenzene Sulfonate)등 석유계 음이온 계면활성제 사용을 지양하고 천연계 세제를 중심으로 세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스파크>에도 효소를 채용했고 농축세제인 <비트>와 <퍼펙트>에도 효소가 함유돼 있어 사실상 <반만 쓰는 파워비트>가 처음으로 효소를 투입한 세제는 아니지만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효소를 투입함으로써 세제의 고효율화를 꾸준히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에 들어가는 데오자임 효소는 섬유 속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악취와 미생물의 사체까지 섬유에서 완벽히 분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CJ라이온은 효소 전문기업인 Novozymes Korea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한편, Novozymes Korea는 일본 Lion 등에도 세제용 효소 데오자임을 공급하고 있다. <이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