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4월29일 국제유가는 미국증시 강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13.93달러로 전일대비 1.07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125.89달러로 배럴당 0.87달러 올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및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돼0.88달러 하락한 11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소비 지출이 전월대비 0.6% 증가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강세를 나타내 국제유가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예멘, 시리아 등 중동지역과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소요사태가 지속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진압경찰의 충돌로 최소 16명 이상이 사망했고, 예멘에서는 살레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튀니지 정부는 리비아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카다피군의 영토 불법 침입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