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아토피, 비염을 일으키는 PVC(Polyvinyl Chloride) 장판, 페인트 등 새집증후군 유발제품들이 다수 안전관리품목으로 지정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고쳐 일부 위험물질을 함유한 바닥재, 페인트, 접착제 등 공산품 20개를 안전관리품목으로 지정키로 했다.
국가공인기관의 시험·검사를 거쳐야 하는 자율안전확인 대상이 14개, 생산기업 스스로 안전함을 확인한 후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안전표시를 하는 안전·품질표시 대상 6개이다.

자율안전확인 대상으로는 독성이 문제가 되는 프탈레이트(Phthalate) 가소제 함유 PVC 장판 및 두통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방출 페인트, 화상 우려가 있는 온열팩, 오작동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승강기 부품 등이 신규 시정됐다.
안전ㆍ품질표시 대상공산품으로는 차광용 블라인드, 휴대용 경보기, 양초, 속눈썹 열 성형기 등이 신규 지정됐고, 4발 롤러스케이트, 바퀴운동화, 모터 달린 보드는 자율안전확인에서 안전·품질표시 대상 품목으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지경부는 소비자와 관련기업의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한 후 2012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고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