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연봉 7000만원 이상에도 불법파업 … 디젤차 중심 생산차질
화학뉴스 2011.05.23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5월22일 파업을 선언한 유성기업에 대해 “연봉 7000만원을 받는 회사가 파업을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최중경 장관은 5월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시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파업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유성기업 노조에 대해 “연봉이 7000만원이 넘는 곳의 불법파업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기업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는 완성차기업들도 하지 못하고 있고, 부품 시장에서도 한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어서 완성차나 부품 생산기업 모두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품 생산기업 한 곳의 파업이 전체 완성차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어진 조건이 그렇기 때문이고 하루아침에 고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면서도 “한쪽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권력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은 “일부 디젤자동차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복수노조의 허용을 앞두고 금속노조의 투쟁력을 복원하기 위해 세력을 과시하려는 불법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동차 핵심 부품을 독점 납품하는 유성기업이 생산을 중단하면 자동차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국가경쟁력에도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며 “신속히 공권력을 투입해 유성기업 지회의 극단적인 불법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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