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6월1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증산 추진 소식, 달러화 강세,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64달러 하락한 99.29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0.79달러 하락한 118.78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유가는 0.86달러 상승해 112.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1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독자적인 증산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아랍권 일간지 알하야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의 말를 인용해 사우디가 7월 원유 생산량을 5월 880만b/d 대비 120만b/d 증가한 1000만b/d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도 하락에 일조했다.
그리스의 부채 문제가 독일과 유럽 중앙은행의 이견으로 조속하게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게 전망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10% 하락(가치상승)해 유로당 1.435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예멘 및 리비아, 시리아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정정불안 지속은 Brent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