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아시아 가격인상 서두른다!
원료에 비해 가격상승률 완만 … 아시아 수급타이트도 지속
화학뉴스 2011.06.13
PC(Polycarbonate) 생산기업들이 원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Teijin Kasei는 6월부터 PC 가격을 톤당 500달러 인상키로 했다. 2010년 12월 300달러, 2011년 2월 200달러를 인상한데 이어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다만, 2011년 2월 제시한 200달러 인상에 대해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격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eijin Kasei는 2011년 들어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일본 지진 영향까지 겹쳐 500달러를 인상하게 됐으며, 현재 수요기업들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 등도 2010년 말부터 2011년 4월에 걸쳐 가격인상을 추진했다. PC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을 서두르는 이유는 PC 가격 상승률과 원료 가격 상승률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PC 아시아 가격은 5월 중순 톤당 3275달러로 주원료에 비해 완만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2009년 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가격 상승률은 PC가 약 1.5배, BPA(Bisphenol-A)가 3.3배, 페놀(Phenol)이 4.1배로 원료 인상에 비해 완만했으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2.2배, PP(Polypropylene) 2.1배, PS(Polystyrene) 2.1배로 다른 합성수지에 비해서도 인상 폭인 낮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PC 수급도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C의 핵심 수요처인 OA기기, 전기ㆍ전자부품 생산기업들이 지진 영향으로 생산을 조정해왔으나 최근 들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7월 이후 대부분 풀가동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본의 PC 메이저인 Mitsubishi Gas Chemical이 Kashima 플랜트를 가동 중단했고, 타이완의 Formosa 역시 화재사고로 생산을 멈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7-8월에 걸쳐 PC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세계 PC 수요는 340만-350만톤으로 연평균 5-6%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에서는 10%대 신장이 예상되고 있어 2011-12년 신증설 플랜트가 잇따라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신흥국에 흡수될 것으로 보여 수급상황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PC 메이저들은 앞으로도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증설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료 가격과의 괴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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