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우건설 및 하청기업 압수수색 … 건설공사 리베이트 조성 의심
화학뉴스 2011.06.15
경찰이 2011년 2월 준공된 여수산업단지의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플랜트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와 하청기업 사이의 리베이트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6월15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6월14일 대우건설 본사 재무금융본부와 경기 이남지역 공사를 총괄하는 중부지역 회계팀에 수사관을 보내 공사 계약 관련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6월9일 서울과 광주, 전남 등 대우건설과 공사를 함께 한 하청기업 9곳과 해당 임직원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조사관을 보내 공사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대우건설과 하청기업 사이의 공사 수주와 편의를 대가로 리베이트가 오갔는지, 하청기업에서 허위 공사대금 계상이 있었는지 등을 캐고 있다. 또 과거 대우건설과 금호와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불법 조성 의혹을 사고 있는 리베이트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검찰이 진행중인 금호 일가의 비자금 수사와는 별개”라면서 “공장 건설과 관련해 비리 첩보가 있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3년간 총 1700억원을 투자해 타이어, 신발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의 하나인 부타디엔 고무(HBR) 12만톤 제2공장을 준공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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