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석유공사가 자체 보유하고 있던 미국 앵커 생산광구 지분 80% 가운데 최대 29%를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민간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매입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구성한 6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고 이르면 6월 말이나 7월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지분은 가치가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공사는 안정자산에 연기금 등의 투자를 유도한 뒤 재원으로 신규 유망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매각 계획을 돕기 위해 연기금이 자원개발에 투자하는 경우 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3월 포스코 등과 함께 브라질 광물자원 개발에 7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유망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분 양도, 매각 또는 사업종료를 통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2010년 2월 예멘 70광구 지분 64.5% 가운데 52.5%를 2차례에 걸쳐 프랑스 Total 등에 양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