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3.3원 오른 1921.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2010년 10월 첫째 주 이후 26주 연속 상승한 후 정유기업의 공급가격 인하 방침(4월7일)에 힘입어 4월 둘째 주에 하락했고, 이후 상승(4주)과 하락(4주)을 반복하다 2주 전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용 경유도 리터당 5.1원 오른 1746.4원으로 3주 연속 올랐으나,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은 0.5원 내린 1352.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평균 1997.3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1940.3원), 경기(1933.8원)가 상대적으로 비쌌으며 전남(1902.2원), 광주(1902.3원), 전북(1904.0원) 등은 낮았다.
6월 넷째 주 정유기업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0원 오른 876.6원을, 경유는 7.7원 상승한 965.9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기업의 공급가격 인하가 예정대로 종료(7월7일)된다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강한 상승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