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미국공장 건설 재추진
기아 진출한 조지아에 500만개 건설 … 미국은 만성적 공급부족 지속
화학뉴스 2011.07.13
금호타이어가 미국을 다음 중점시장으로 보고 투자에 나선다.
조지아에 자동차용 타이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리먼 브러더스 쇼크의 영향으로 연기한 후 최근 국내 자동차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시장에서 자동차용 타이어의 만성적인 공급부족이 이어지자 조지아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9년 기아자동차가 조지아에 공장을 건설했으나 2006년 Goodyear가 공장을 폐쇄하는 등 미국시장의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능력은 500만개로 늦어도 5년 이내에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경영이 악화됐지만 최근 영업실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010년에는 판매량이 약 45% 증가했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기반이 안정되고 있다. 현재 타깃 시장은 중국으로 남경(南京), 천진(天津), 장춘(長春)에 공장을 건설해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베트남 공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생산을 커버하는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원료인 천연고무나 합성고무 확보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8만톤의 천연고무를 수입하고 있으며 4만톤을 타이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근거리의 고무농장 확보 등을 검토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고무를 비롯한 원료 문제가 해결되면 타이의 타이어 판매를 현재의 약 3배인 1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현 기자> <화학저널 2011/07/13>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배터리] LG에너지, 미국공장 건설 “차질” | 2025-09-12 | ||
[합성고무] 금호타이어, 바이오 부타디엔 활용 | 2023-12-01 | ||
[배터리] SK온, 미국공장 일시 가동중단 | 2023-11-14 | ||
[배터리] 엘앤에프, 미국공장 건설 “재도전” | 2022-11-15 | ||
[배터리] 엘앤에프, 미국공장 건설 “제동”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