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Polycarbonate) 시트 시장은 건축용과 모바일용이 다른 소재로 대체되고 있어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PC시트 생산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을 첨가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용 등으로 신규용도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PC는 투명성을 비롯해 내충격성, 내열성, 치수안정성 등이 뛰어난 EP(Engineering Plastic)로 산업용, 건축자재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건축자재용은 돔이나 카포트의 지붕소재 및 채광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용은 헬멧, 자동차, 오토바이의 계기판, 방향지시등 렌즈, 엠블렘이나 선루프 등 자동차 글레이징, 오토바이의 방풍, 전자기기의 절연재용을 비롯해 액정 디스플레이의 커버 및 평판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용 확산판 제조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모바일용, 수요 감소 불가피

모바일용 PC시트는 전체 수요의 10% 미만으로 사용규모가 미미하지만 가격은 건축용보다 약 2-3배 고가이며 Teijin, Sumitomo Bakelite, Mitsubishi Gas Chemical 등 수입 일본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09년까지는 PC시트가 키패드 시장을 독차지했다.
아이컴포넌트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LG, 팬택 등에, Teijin과 같은 일본기업이 일본과 유럽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등에 키패드용으로 공급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터치방식의 모바일폰이 활성화를 이루면서 키패드용 수요가 90% 이상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