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TV용 40-42인치 231달러로 떨어져 … D램은 0.75달러로 최저
화학뉴스 2011.08.08
국내 전자·반도체 생산기업의 주력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미 원가 이하로 떨어져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인 TV용 LCD 패널의 8월 전반기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TV용 LCD 패널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LCD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북미·서유럽 시장의 TV 판매 부진과 공급과잉이 겹쳐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LCD 패널인 40-42인치 HD TV용은 8월 전반기 231달러로 7월 후반기(237달러)보다 3%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가격을 형성했다. 2010년 1-4월 340달러에서 차츰 내려가 8월 말 295달러로 300달러 벽이 깨졌고 이후에도 계속 하락해 2011년 4월 말 232달러까지 떨어진 뒤 5월 237달러로 반등한 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다시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2010년 초보다 109달러(32.1%)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해서도 64달러(21.7%) 하락했다. 40-4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도 4월 말 317달러로 떨어진 후 5월 초 320달러로 반등하면서 본격 회복세에 들어가는 듯했으나 7월 후반기 315달러로 주저앉더니 8월 전반기에는 310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역대 최저치로 2010년 초 500달러에 비하면 190달러(38%) 빠진 것이다. 46인치 TV용 패널은 2010년 초 447달러에서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하고 게속 떨어져 8월 초에는 30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PC모니터용, 노트북용, 모바일폰용 LCD 패널 가격도 지루하게 저공비행하고 있다.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도 가격을 책정할 때마다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인 D램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7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75달러로 7월 전반기(0.84달러)보다 10.7% 폭락하면서 2009년 출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낸드 플래시인 16Gb 2Gx8 MLC의 고정거래가격도 7월 말 2.74달러로 2009년 2월 말(2.89달러)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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