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바다 게 출현 “곤혹”
화학뉴스 2011.08.16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엄청난 게떼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8월13일 하동화력본부에 따르면, 7월 말부터 길이 2㎝ 안팎의 <높은등옆길게>가 떼로 나타나 발전소 냉각장치 취수구로 몰려들고 있다. 하동화력발전소는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바닷물과 함께 취수구로 빨려 들어간 게떼가 부유물을 거르는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순간적으로 최종단계의 필터를 막아버려 냉각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발전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 2010년에도 게떼로 인해 일부 발전설비의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하동화력발전소는 게떼를 막기 위해 촘촘한 펜스를 2-3중으로 설치하고, 부잔교를 설치해 직원들이 게를 뜰채로 걷어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양생물유입 경보장치와 필터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게떼가 취수구를 막더라도 다른 곳으로 급수되도록 보완조치까지 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여름철 진해만에서 무리지어 사는 것으로 알려진 높은등옆길게가 발전소 주변에 몰려드는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높은등옆길게는 다 자란 것이 길이 2.5㎝ 정도에 불과하며 수면 가까이에서 수천마리씩 헤엄쳐 다니는 특성이 있다. <화학저널 2011/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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