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해외 석유개발 매출 5230억원 … 영업이익 3315억원
화학뉴스 2011.08.16
SK그룹의 자원개발 사업이 쾌속 성장해 상반기 자원개발 매출이 1조원에 다가섰다.최태원 회장의 자원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결정이 이어지면서 자원부국 경영이 본궤도에 올라 자원개발 사업이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린 것이다. 8월15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네트웍스가 2011년 상반기 자원개발에서 올린 매출은 9430억원에 달해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그룹 자원개발 사업의 양대 축인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석유개발에서 52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SK네트웍스는 석탄ㆍ철광석ㆍ구리 등 광물개발에서 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폭발적인 자원개발 사업 성장세를 보였다. SK그룹은 2010년 자원개발에서 1조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연간 자원개발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고, 2011년에는 이미 상반기에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림으로써 갑절에 이르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03년 자원개발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8년만에 20배의 매출 달성을 이루게 된 것이다. 2011년 상반기 자원개발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3315억원,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해 자원개발 사업은 그룹의 캐시카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SK그룹이 자원개발에서 <퀀텀 점프(Quantum Jump)>에 성공한 것은 고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매년 자원개발에 조 단위의 과감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2005년 자원개발에 13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속인 투자로 2009년 9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010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처음으로 1조원 투자 시대를 열었으며 2011년에는 사상 최대인 1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자원 영토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자원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1년 1-2월에는 브라질과 호주를 잇달아 방문해 철광석ㆍ석탄 광산 등을 둘러보며 사업 기회를 모색했으며 특히 호주에서는 지하 400m의 석탄 광구에 직접 들어가 현장을 체험했다.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오지로 불리는 칼리만탄 섬의 SK네트웍스 고무농장을 찾아 묘목장과 조림지를 살펴보며 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중동, 인도네시아 등 자원국가를 직접 찾아갈 만큼 자원경영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경영진의 열정과 통큰 투자로 자원개발 사업은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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