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량이 2012년까지 3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AM-OLED 생산량이 2011년 89만㎡에서 2012년 260만㎡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12년 1/4분기에 SMD의 5.5세대 공장이 100% 가동하게 되면 월평균 8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SMD는 현재 거의 100% 수준의 AM-OLED 생산을 진행하고 있고, 5.5세대 공장과 계획중인 추가 투자가 진행되면 기대 이상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M-OLED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경쟁기업들도 SMD의 공격적 투자가 장비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의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기업 AOU, 타이완의 ChiMei Inolux 등이 앞으로 2년 안에 AM-OLED 설비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시장 불황으로 대부분의 생산기업들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AM-OLED는 오히려 수급 타이트를 겪고 있어 상당수 기업들에게 AM-OLED 생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대부분 AM-OLED 설비 투자는 중ㆍ소형 디스플레이에 집중되겠지만,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AM-OLED TV 생산이야말로 궁극적인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들의 목표”라며 “SMD와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8세대 AM-OLED TV 시범 생산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