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LTPS(저온 폴리실리콘) LCD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IHS Makit에 따르면, 2017년 AM-OLED 매출액은 198억1957만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45.2%에 달했다. 매출액 180억597만달러, 점유율 41.1%를 차지한 LCD를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AM-OLED는 2016년에 비해 매출 신장률이 LCD를 압도하며 전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2016년 매출액은 136억1711만달러로 신장률이 45.5%에 달했다.
삼섬디스플레이는 매출액이 193억5000만달러로 점유율도 97.6%에 육박해 독주체제를 완료했다. 2위 LG디스플레이는 2억253만달러로 1.02%, 3위 비저녹스는 1억643만달러로 0.54%, 4위 에버디스플레이는 7871만달러로 0.4%, 5위 티엔마는 3972만달러로 0.2%에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을 시작해 첨단기술인 플렉시블(Flexible) AM- OLED 개발과 양산에서도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매출이 114억488만달러로 시장 점유율이 98.2%에 달했다.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 관련기업들도 플렉시블 AM- OLED를 채택하는 추세이다.
플렉시블 AM-OLED는 구부려 엣지, 커브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폼팩터 변화, 두께, 무게 등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리기판이 아닌 얇은 필름 형태의 기판 위에 유기발광물질을 증착시키기 때문에 기존 유리제품 보다 디자인 변화가 쉽고 두께와 무게도 줄일 수 있다.
IHS는 AM-OLED 매출액이 2020년 284억5775만달러에 달해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을 64.7%까지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2020년 LCD 매출액은 121억4471만달러로 점유율이 27.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