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서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에서 발견한 가스전 중 가장 큰 가스전을 발견했으며 잠재 매장량이 최소 약 3억4000만톤에 달한다고 10월20일 발표했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4개 탐사정 중 첫 번째 탐사정으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약 1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Area4 광구의 지분은 가스공사 10%, 이태리 ENI 70%, 모잠비크 국영석유사(ENH) 10%, 포르투갈 GALP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007년 2월부터 2045년 1월까지(탐사 8년에 개발생산 30년)이다.
가스공사는 2007년 광구 지분을 매입하고 ENI와 공동으로 탐사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9월 시추에 착수해  500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12ｍ의 가스층을 확인했다.
가스공사는 광구 전체의 가스 매장량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까지 3개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가스 발견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가스공사가 자원 탐사 미개척 지역인 동아프리카에서 진행한 첫 시추에서 가스 부존을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라며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발견된 가스량만으로도 LNG(액화천연가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사업을 추진하면 LNG 액화 플랜트와 배관 건설, 수송, 도입 등에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0년 11월 자원개발 협력을 위해 모잠비크 국영 석유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