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K, 고가수입 재고로 “휘청”
일본, 고가 수입이 화근으로 … 구입단가의 1/3 판매까지
화학뉴스 2011.11.03
일본 용제 관련 무역상들이 MEK(Methyl Ethyl Ketone)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3월 발생한 동북지방의 대지진에 따른 공급불안으로 무역상들이 고가에 수입을 확대했으나 이후 수급이 대폭 완화되고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구입가격의 1/2에서 1/3 수준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대지진 당일 Maruzen Petrochemical의 Chiba 플랜트가 피해를 입으면서 가동을 중단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Chiba 플랜트에서는 C4유분에서 부타디엔(Butadiene)을 추출한 이후 라피네이트(Raffinate)에서 각종 유도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MEK 생산능력은 17만톤으로 일본 총 생산능력 27만톤의 65%에 달하고 있다. MEK는 도료, 인쇄잉크, 수지, 접착제, 자기테이프 등 응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공급불안 상태에 빠지면서 수요처, 거래처, 무역상 등이 일제히 수입제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1년 1-3월에 6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이 4월 4329톤, 5월 8236톤, 6월 6151톤으로 대폭 증가했고 7월 1717톤, 8월 1306톤으로 감소했으나 Idemitsu Kosan, Exxonmobil, Maruzen Petrochemical 등이 수출을 축소하면서공급과잉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산 가격도 kg당 90엔을 인상했으나 재고 증가에 따라 60엔 내려 200엔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제품을 서둘러 구매했을 당시에는 일부 거래처들이 최고 500-600엔을 제시해 재고 처리가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MEK는 시간이 경과하면 변화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쌓아둘 수도 없어 절반 이하에 파내를 시도하고 있으나 구매처를 차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1/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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