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 천연가스를 원료로 석유제품을 만드는 GTL(Gas To Liquids) 플랜트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카타르 라스라판(Lasraffan) 산업단지의 펄 지역에 천연가스 액체연료화 시설인 GTL설비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1월22일 발표했다.
<카타르 펄 GTL 프로젝트>는 해저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로 1일 14만배럴의 초저유황 경유와 나프타, LPG(액화석유가스),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200억달러가 투입돼 12사가 공사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은 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맡아 1일 16억입방피트(ft3)의 가스를 분리, 탈황, 정제해 GTL 공정의 원료인 메탄(Methane)과 부산물 에탄(Ethane), 프로판(Propane), 부탄(Butane) 등을 생산하는 가스설비 건설을 수행했다.
현대중공업은 20억달러가 투입되는 공정을 2006년 일본 치요다(Chiyoda)와 공동으로 수주에 성공했으며 연인원 780만명을 투입해 5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GTL설비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황 성분이 없는 친환경 액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으나 기술장벽이 높아 지금까지 일본, 유럽 등 일부 해외기업이 독점적으로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 경유시장의 3%에 해당하는 청정경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