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P-X(Para-Xylene)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2011년 중국을 필두로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수요가 확대돼 전년대비 10% 전후의 신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2년에는 아시아에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능력이 1000만톤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P-X 플랜트는 2013년 완공 예정을 제외하면 전무해 당분간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수요가 절대적인 범용수지와는 달리 합성섬유 원료는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1년 P-X 수요는 폴리에스터섬유 수요 신장으로 2500만-2600만톤에 달해 2010년 2300톤 보다 200만-300만톤 증가하나 아시아 공급능력은 3000만톤에 약간 미치지 못해 수급타이트가 지속됐다.
정기보수 및 트러블을 고려하지 않아도 실질적인 가동률이 90%를 약간 넘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들어서는 S-Oil이 P-X 100만톤을 증설했지만 중국 Yisheng Petrochemical 등이 PTA 300만톤을 증설해 수급이 타이트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 P-X 가격은 9월 톤당 1700달러 전후로 높은 수준을 형성한 후 세계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10-11월 14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PTA 가격이 1200달러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수급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시아 P-X 수요는 2012년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200만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와 Cosmos Oil이 합작으로 대산에 건설하고 있는 80만톤을 제외하면 2013년까지 생산능력에 큰 변화가 없어 수급타이트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