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도료 및 플래스틱의 백색안료로 사용되는 TiO2(Titanium Dioxide)의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공급부족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uPont을 중심으로 TiO2 생산기업들이 가격인상으로 채산성이 호전돼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 공급부족과 원료가격 폭등으로 신증설 움직임이 주춤해지고 있고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TiO2 시장규모는 102억달러 수준으로 2010년 수요가 약 530만톤에 달했고 2011년에도 5% 신장해 56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계 TiO2 생산능력은 520만톤에 머물고 있다.
TiO2 생산능력 점유율은 DuPont이 23%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사우디의 Cristal Global이 14%, Kronos가 10%, Huntsman이 9%, Tronox가 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급성장해 2008년 115만톤에 불과했던 생산능력을 225만톤으로 크게 확대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TiO2 가동률은 2008년 85%에서 2009년 불황에 따라 75%로 하락했으나 2010년 88%로 회복됐고 2011년에는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동률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