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경제침체 위기로 국내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개 제조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12년 1/4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기준치(100) 이하인 77을 기록했다고 12월19일 발표했다.
2011년 4/4분기 전망치(94)보다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9년 2/4분기(66) 이후 최저수준으로, 낙폭도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4분기 전망지수가 24포인트 급락한 이래 최대를 나타냈다.
2012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물론 상대적으로 좋은 영업실적을 올렸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77)과 내수기업(75)의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각각 17포인트와 18포인트 떨어졌고, 대기업(94→79)과 수출기업(99→84) 전망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75로 최저치를 나타냈고 조선경기 등으로 호조를 보이던 동남권도 79로 하락했다. 다만, 제주권(85)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설연휴 관광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일하게 80을 넘겼다.
세계경제 동반침체 가능성과 관련한 물음에는 응답기업의 78%가 <높다>고 답했다.
4/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68을 기록해 2011년 1/4분기 95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기준치(100) 아래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