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CY Chemical 등 타이완 화학기업 4사와 Sinopec이 중국 Fujian에 건설할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컴플렉스 계획에 합의했다.
약 45억달러를 투자해 석유정제능력이 1600만톤에 달하는 정유공장과 에틸렌(Ethylene) 120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26개의 다운스트림 설비를 포함할 예정이다.
LCY Chemical 외에 USI, China Petrochemical, Ho Tung Chemical 3사가 참여하며 정유공장과 나프타(Naphtha) 크래커에 대한 투자는 50대50 비율로 출자하고, 정유공장 및 크래커의 건설과 운영은 Sinopec이 주도할 계획이다.
다만, 타이완 4사의 재무상황이나 기술적인 문제로 다른 타이완 석유화학 대기업의 참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관리가 Sinopec 주도라는 점에 대해서도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우려된다고 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타이완 정부가 중국 석유화학 업스트림에 대한 투자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도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장벽이 되고 있다.
2012년 타이완에서는 총통선거를 앞두고 있어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금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규제 강화로 타이완 자체의 업스트림 투자가 힘들어지고 있어 화학산업의 생존을 위해 선거 이후 타이완 정부가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