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에서 에탄올(Ethanol)을 잇는 차세대 바이오 액체연료로 기대되고 있는 바이오부탄올(Bio-Butanol)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Highwater Ethanol은 DuPont과 BP가 공동 개발한 제조기술을 채용해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기로 했고, Gevo는 2012년부터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 상업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제트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되고 있어 에탄올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오부탄올은 에탄올보다 가솔린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휘발성이 낮아 에탄올보다 많은 양을 가솔린에 혼합할 수 있고, 가솔린에 직접 혼합해도 수분 혼입에 의한 상분리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원료는 에탄올처럼 옥수수, 사탕수수, 사탕무, 밀 등 폭 넓지만 제조 코스트가 높아 대규모 생산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DuPont과 BP는 2003년부터 공동으로 새로운 바이오연료의 공동개발을 시작해 2010년 영국에서 바이오부탄올 실험 설비를 가동했다.
양사의 기술은 바이오에탄올의 제조법 중 발효와 증류 공정을 변경한 것으로 기존의 바이오에탄올 제조설비를 조금 개조한 것만으로 바이오부탄올 제조를 가능케 해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에탄올 기업인 Highwater Ethanol이 양사의 기술을 채용했다.
한편, 독자적으로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해 온 Gevo는 2012년 미네소타에서 생산능력 1800만갤런의 상업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UOP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사용한 제트연료 개발을 수탁받는 등 미국에서 바이오부탄올의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