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년 국내 타이어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국내 타이어기업들의 2011년 생산량이 9769만4000개로 2010년에 비해 2.5% 증가했고 판매량도 1.6% 늘어난 9694만2000개로 집계됐다고 2월1일 발표했다.
신차 장착용 타이어는 999만7000개가 팔려 1.5% 증가했으나 교체용 타이어는 3.7% 줄어든 1613만9000개가 판매됐다.
시장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 2011년 수입 타이어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어협회 관계자는 “경기에 민감한 교체용 타이어의 판매가 감소해 불경기를 반영했다”며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수출은 7080만6000개로 2.9% 증가했으나 통계에는 글로벌 판매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해외 생산량이 제외돼 실제 신장폭이 모두 반영되지는 않았다.
또 일부가 가격을 인상했고 수요도 가격이 더 높은 초고성능타이어(UHP)로 옮겨 감에 따라 판매량 증가율보다 매출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협회는 2012년 전망에 대해 “FTA(자유무역협정)로 수입 타이어가 무관세로 들어와 내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여건이 어렵겠지만 국내기업들의 품질과 인지도 향상이 지속적인 수출 증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