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생명과학이 2012년 R&D에 7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은 “2012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고 R&D에 750억원, 바이오 생산시설에 38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1월31일 발표했다.
LG생명과학은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성장호르몬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혼합백신에 대한 WHO(세계보건기구)의 인증을 얻고 국제기구 입찰도 성사시킬 방침이다.
또 중동과 인디아, 중국 등 거점국가에서는 직접 영업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2012년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의 당뇨병 신약 <제미글립틴>도 제휴 계약을 완료한 중국의 쌍학제약과 터키의 노벨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출액의 약 19%인 750억원을 R&D에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도 38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며, 현재 전체 3개동 중 2개동이 건설 완료된 상태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최근 국내에서는 약값 인하, 해외에서는 임상 허가기준 강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어렵다”며 “LG생명과학만의 핵심 역량과 공격적인 사업전략으로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