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통신부가 석유화학산업 12.5발전규획을 발표했다.
공업통신부는 제12차 5개년계획(2011-15년)에서 석유화학 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합작투자와 인수를 통해 구조조정을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화학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레핀, 유기원료, 합성원료 등 공급량이 부족한 석유화학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가성소다, 탄산소다, 요소비료, 농약 생산은 억제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제품을 집중 육성하는 반면 낙후산업은 정리한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12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 중국 정부가 예상하는 17개 석유화학제품의 연평균 수요증가율은 5.8%로 제11차 5개년계획 기간의 12.1%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12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에는 에틸렌(Ethylene), BR(Butadiene Rubber), PE(Polyethylene)의 예상 수요증가율이 제11차 5개년계획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11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 에틸렌 수요량은 2960만톤으로 수요증가율이 연평균 30.6%에 달하는 반면 제12차 5개년계획 기간에는 5.1%에 그친 3800만톤으로 수요 신장률이 1/5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CPL(Caprolactam)이 유일하게 3%p 높은 12.5%로 2015년 수요가 2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