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캐나다 캄포텍스(Campotex)와 일본 JA가 2012년 1-6월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 가격을 2011년 7-12월 대비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캄포텍스가 곡물시황 상승 및 신흥국의 비료 수요 증가를 감안해 10% 인상을 제시했지만 일본이 농업환경 악화를 주장하면서 인상폭이 조정됐다.
2011년 11월 중국에서 개최된 국제비료협회(IFA)의 연차총회 기간에 캄포텍스가 일본 JA에 10% 인상을 요청했지만 일본측이 2011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2012년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의 협상을 거쳐 1월 말에 전년동기대비 5% 인상에 합의했다.
일본 수출용 염화칼륨 가격은 리먼 쇼크에 따른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하반기와 2010년 상반기에는 하락했다.
이후 경제회복 및 세계적인 식량증산으로 인해 염화칼륨 수급이 타이트해지자 2010년 하반기부터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염화칼륨과 마찬가지로 원유 등의 자원가격도 급등해 광열 코스트가 증가해 농업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1년 세계 염화칼륨 수요는 인구증가 등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에는 유럽의 금융위기 등 세계경제가 불투명하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비료 수요가 증가해 수급타이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하반기 이후 가격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