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변화 대응 경쟁력 제고 … 삼성MD와 합병 제2 삼성전자로
화학뉴스 2012.02.20
삼성전자가 LCD(Liquid Crystal Display) 사업부의 분할을 결정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을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월2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CD사업부는 4월1일 자본금 7500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칭)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LCD사업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를 주력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 주력해 왔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LCD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CD사업부와 삼성SMD의 합병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삼성전자도 2월7일 공시를 통해 합병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인 LCD사업과 OLED 세계시장의 96%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합병하게 되면 매출 30조원의 세계 1위 디스플레이기업으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와 OLED로 대표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합병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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