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그룹이 2012년 들어 1-2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등 제조업 계열사의 2012년 1-2월 매출이 14조9000억원, 수출이 10조6000억원에 달했고, 2012년 전체 수출액은 60조원을 돌파하고 매출 대비 수출비중도 70%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3월2일 발표했다.
SK그룹의 제조업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케미칼, SKC, 하이닉스 등이며, 수출이 2010년 1-2월 7조8000억원에서 약 3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이고 수출비중도 71.1%를 기록했다.
2012년 1/4분기 수출액은 16조원에 달해 전년동기 8조9700억원을 2배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95%를 웃돌았던 하이닉스의 2011년 매출이 10조39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2년 수출 6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를 제외한 SK그룹 제조업 계열사의 수출실적은 2002년 5조원대에 불과했으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된 2007년 2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 23조원, 2010년 29조원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비중도 1997년 30.8%에서 2006년 50.3%, 2010년 56.4%로 높아졌으며, 2011년에는 45조5000억원을 수출해 62%로 급등했다.
SK그룹은 2012년 들어 글로벌 전략의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주장에 따라 2011년 9조원에서 2배 가량 증액된 19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