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PP(Polypropylene) 시장이 수요 위축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고전하고 있다.
아시아 PP 가격은 톤당 1300달러대로 내려앉은 상태이고,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가격 역시 톤당 1200달러 안팎으로 크게 떨어져 PP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PP는 수요가 회복될 조짐이 없는 상태이다.

수요 위축되면서 1300달러대로 급락
아시아 PP 시세는 2010년 하반기부터 중국수요 증가와 함께 아시아 PP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맞물리며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2011년에는 프로필렌 강세를 등에 업고 1500달러를 돌파했다.
Formosa Petrochemical의 정유설비 화재사고 이후 PP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8월에는 16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중국수요까지 줄어들면서 11월2일 CFR FE Asia 톤당 1372달러로 하락했고 12월 초에는 130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료 프로필렌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