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프로판 2167원에 부탄 1143원 … 아람코 인상으로
화학뉴스 2012.03.13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주로 가정난방용이나 택시 등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LPG 가격이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3월 첫주 일반 프로판 가격(난방용)은 전주보다 kg당 89.79원 오른 2166.67원에 달했다. 사상 최고치인 2011년 6월 2102.17원보다 64.5원 높은 가격이다. LPG 수입기업들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Saudi Aramco)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LPG 판매소는 공급가격을 근거로 한달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판매소의 첫주 가격이 한달 동안 적용된다.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부탄 가격도 첫주 kg당 1143.32원으로 역시 최고가격인 2011년 6월 첫주 1121.82원을 뛰어넘었다. LPG 판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프로판가스 수입가격은 톤당 1230달러, 부탄가스는 1180달러로 2월 사상 최고가격(프로판 1010달러에 부탄 1040달러)을 갈아치웠다. 겨울철 난방용 LPG 수요가 증가하고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로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LPG 수입가격은 한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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