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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CH(Epichlorohydrin) 시장은 생산증가율이 수요신장률을 따라가지 못해 신증설로 이어지고 있다.
2011년 기준 ECH 생산량이 8만톤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수요는 10만톤을 넘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2011년 ECH 국내수요는 11만톤 수준으로 삼성정밀화학이 점유율 46%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시장은 매년 15% 이상 성장해 2014년 20만톤, 세계시장도 2011년 145만톤에서 2015년 184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CH는 수요의 95% 정도가 에폭시수지(Epoxy Resin) 제조에 사용되며 일부만이 계면활성제, 합성글리세린 생산에 투입된다.
최근 4년간 에폭시수지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수요증가율이 연평균 30.3%에 달했다.
ECH는 Dow Chemical, Shell, Solvay 3사가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 전체 생산설비의 70%가 집중돼 있다.
국내 ECH 생산능력은 삼성정밀화학 6만톤, 한화케미칼 2만5000톤으로 양사가 과점하고 있으며, 부족물량은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