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연제는 전자ㆍ전기제품을 비롯해 섬유, 건자재, 자동차, 가구 등의 화재 방지를 위한 첨가제로 크게 브롬계, 인계, 무기계로 구분된다.
브롬계는 뛰어난 난연성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각광받았으나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유독가스를 배출함으로써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인한 질식사와 환경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안전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TV와 디스플레이의 외장재로 PC(Polycarbonate)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사용되면서 인계 난연제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부 무기계를 제외한 브롬계, 인계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난연제 시장은 브롬계를 대체할만한 획기적인 난연제가 출현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계 난연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급등해 수요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급부족으로 대체제 전환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계도 물질특성상 전기ㆍ전자 등 정밀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유럽을 선두로 미국, 일본, 중국 등이 난연규제를 강화하면서 탁월한 난연성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대체재 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