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참여 않고 휘발유만 판매 … 중간제품 형태로 석유공사 공급
화학뉴스 2012.04.20
삼성토탈이 5번째 휘발유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게 됐지만 주유소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삼성토탈은 일반주유소 사업에 진출하거나 석유공사가 아닌 일반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ㆍ유통할 계획은 없다고 4월19일 발표했다. 정부는 4월19일 오전 유가안정책을 내놓으면서 “삼성토탈이 제5의 휘발유 공급기업으로 6월부터 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삼성토탈은 “주유소를 설치하는 정유사업 진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가 안정의 일환으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기업이 과점해온 휘발유 공급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삼성토탈에 신규참여를 제의했고, 삼성토탈은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석유공사와 공급물량 및 공급단가 등 세부 공급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토탈이 제5의 휘발유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 “독점 4사에서 독점 5사 체제로 가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4사 구도보다 5사 구도가 경쟁 측면에서 낫다”며 “삼성토탈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가 인하를 위해 일정부담을 감수하고 정부 제의를 받아들여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토달은 일본에 매월 휘발유 3만7000만배럴을 수출하고 있어 5월부터 월 8만8000배럴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이 석유공사에 공급하는 휘발유는 완제품이 아닌 중간제품 형태로 정제단계는 거치지만 첨가제를 넣는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삼성토탈에서 공급받은 휘발유를 알뜰주유소에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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