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한국-중국 간 최대 정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종합화학과 사이노펙(Sinopec)이 합작해 2013년 10월 설립한 Wuhan Petrochemical이 7월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Hubei) 우한(Wuha
n) 소재 Wuhan Refinery에서 SK종합화학, 사이노펙, Wuhan Petrochemical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노펙 산하 Wuhan Refinery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雷典武) 사이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管民) Wuhan Petrochemical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SK종합화학은 Wuhan Petrochemical의 Wuhan Refinery 인수와 관련해 “SK와 사이노펙이라는 한국-중국 최대 화학기업 간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됐다”면서 “중국 정부가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煉化一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uhan Petrochemical은 Wuhan Refinery 인수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굳히게 됐다.
석유화학기업인 Wuhan Petrochemical이 정유기업 Wuhan Refinery를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의 주요 원료인 나프타(Naphtha)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내 입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Wuhan Refinery 인수 과정에서 울산CLX의 공정 운영에서부터 안전, 보건, 환경 등 생산설비 관리 역량을 이식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CLX와 Wuhan Petrochemical은 매년 4차례씩 공정기술 교류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6월부터는 Wuhan Refinery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해당 교류회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정유-화학공장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Wuhan Petrochemical의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Wuhan Refinery 인수합병(M&A) 작업도 하반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역량, 우호관계에 기반해 사업협력 분야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