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정제, 국영기업이 시장 주도
내수 대응에 수출선 확보 위해 … 중동ㆍ아시아 중심 국영화 뚜렷
화학뉴스 2012.05.04
세계 석유정제 시장에서 국영기업이 대두되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석유제품 내수에 대한 대응과 자국산 원유 수출처 확보 등을 목적으로 중동ㆍ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정유시설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 예정인 정유시설 가운데 국영기업의 비율이 7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정유시설의 폐쇄ㆍ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석유 메이저를 제치고 국영기업들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에서는 하루에 9000만배럴 정도의 원유가 처리되고 있으며 2008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900만배럴 정도의 정유시설 건설계획이 세워져 있는데 70% 이상인 하루 1300만배럴이 국영기업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중동ㆍ아시아에서는 국영화 경향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하루 1100만배럴 가운데 90% 가까이를 국영기업이 출자하고 있으며 수요 신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정유시설을 건설하고 있어 석유정제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석유 메이저들은 수익성이 높은 업스트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산유국들이 자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 메이저들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심해유전 개발 및 비재래형에 집중하고 있다. 석유 메이저들은 개발에 기존 설비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다운스트림 부문부터 자금 회수를 서두르고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요가 정체돼 있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루 230만배럴 정도의 정제능력이 감축됐는데 100만배럴이 석유 메이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하루 140만배럴 이상의 정유시설을 매각했다. 또 2008년 이후 340만배럴 정도의 정유시설이 매각됐는데 대부분을 국영 석유기업이 인수했다. 일본에서도 석유 메이저인 ExxonMobil이 TonenGeneral Sekiyu의 주식 일부를 Tonen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또 Idemitsu Kosan이 주도하고 있는 베트남 제2 정유시설 프로젝트에는 현지의 PetroVietnam과 원유를 공급하는 Kuwait Petroleum International의 2개 국영 석유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JX Nippon Oil & Energy는 오사카 정유시설의 지분 49%를 CNPC(석유천연가스공사) 산하기업에게 양도했다. <화학저널 2012/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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