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복건성의 석유화학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놓고 중국과 타이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타이완기업들과 중국의 Tenglong Group이 Sinopec과 합작으로 대형 석유화학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Gulei의 부지면적과 타이완 생산능력을 문제삼아 1개 프로젝트만 허가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말 Sinopec과 합작한 Ho Tung Chemical, LCY Chemical, USI, CPDC의 프로젝트가 최우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타이완 정부가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타이완 정부는 타이완기업이 업스트림 사업의 주도권을 가지고, 생산된 에틸렌(Ethylene) 등 석유화학 원료를 타이완에 공급하며, 타이완의 다운스트림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Gulei에서 Sinopec과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합작을 계획하고 있던 포모사(Formosa)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모사는 중국이 2016년부터 시작하는 제13차 5개년 계획에 맞춰 복건성의 다른 지역에서 에틸렌 130만톤의 석유화학 컴플렉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모사의 합작파트너는 Ningbo 프로젝트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Sinopec이 제외되고 CNPC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