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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은 6월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 원지수는 98.3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5월 전망치(104.7)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의 재정위기 재점화,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위기,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투자(99.1), 자금사정(99.3), 채산성(99.3), 재고(105.2)는 부정적으로, 고용(103.0) 및 내수(105.6), 수출(108.0)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또 경공업(84.8), 중화학공업(98.4) 등 제조업(95.5)은 부진할 것으로, 서비스업(102.2)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실사지수 5월 실적치는 95.7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투자(100.2), 고용(100.6), 수출(101.9), 내수(102.8)가 좋아졌지만 채산성(97.4), 자금사정(98.0), 재고(107.4)는 나빠졌다.
제조업(92.9) 중 중화학공업(91.0)과 서비스업(99.6)이 저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