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폴리에스터 과잉재고 “몸살”
재고율 평소의 2배 이상 보유 … 구매의욕 저하로 판매가격도 급락
화학뉴스 2012.05.31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섬유와 직물 생산기업의 재고가 평소보다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소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료인 나프타(Naphtha) 가격의 하락이 합섬원료와 섬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의 구매가 줄어들어 판매가격 급락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싼 원료로 생산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폴리에스터 생산국인 중국은 2011년 생산량이 2010년보다 380만톤 정도 증가해 세계 전체 생산의 50% 수준인 2800만톤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유럽수출을 기대하기 어려워 수요 증가가 3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월 폴리에스터 생산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나타내 1년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400만톤 이상에 달했다. 반면, 재고 수준이 높아져 중국 폴리에스터 생산기업은 POY(Polyester Filament Partially Oriented Yarn), DTY(Draw Textured Yarn) 및 단섬유의 재고를 20-40일 이상 보유하고 있고 직물 원료는 한달 이상 사용가능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이 필요한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이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중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조만간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급격한 생산 조정이 이루어져 재무기반이 약한 생산기업들의 파산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며 폴리에스터를 20만-30만톤 수준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파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나프타 가격 하락이 P-X(Para-Xylene)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시황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곧 생산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경진 기자> <화학저널 2012/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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