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액정패널 적하장치 기술 경쟁
특허청, 탑엔지니어링 67건에 LG 66건 … LCD의 가격경쟁력 좌우
화학뉴스 2012.06.14
LCD(Liquid Crystal Display)의 핵심장비 중 하나인 액정패널에 액정을 주입하는 액정적하장치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LCD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LCD 시장에서 세계 최대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LCD를 생산하는 장비의 국산화율은 아직 낮아 가격경쟁력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액정패널에 액정을 주입하는 기존의 진공주입 방법은 액정패널이 대형화될수록 액정 주입시간이 길어져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진공주입 방법을 이용하면 액정패널이 완성되기까지 24시간 이상 걸리는 반면, 액정적하 방법을 이용하면 패널의 크기와 무관하게 1시간 이내에 액정 주입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액정적하 방법에서 총 사용량의 액정을 높은 정밀도로 고르고 넓게 떨어뜨리는(적하시키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짐에 따라 액정적하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이 2001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액정적하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건수는 1990년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11년 동안 6건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는 삼성전자가 4건, LG필립스LCD(LG디스플레이)는 2002년 무려 26건을 출원하는 등 2001-02년 모두 34건이 출원됐다. 이후 탑엔지니어링, 에이피시스템, 세이코엡슨(Seiko Epson) 등 출원인이 증가하고 출원건수도 2010년까지 모두 198건에 달했다. 특히, 198건 중 내국인의 출원이 173건으로 전체의 87.4%를 차지했고 나머지 12.6%는 일본과 타이완이 차지했다. 내국인 출원은 탑엔지니어링이 67건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 66건, 삼성전자 20건, 에이피시스템(코닉시스템 포함) 15건, 세메스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출원은 세이코엡슨(12건), 후지쯔(4건) 순이다. 액정적하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LCD의 대표주자인 LCD-TV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액정적하 방법 및 장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LCD-TV가 고화질화될수록 액정을 더욱더 높은 정밀도로 적하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며, LCD 제조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2012/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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