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머리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 등을 제어하는 뉴로피드백 관련기술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뉴로피드백 관련기술 특허는 1981년 2건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매년 20여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09년 56건, 2010년 73건, 2011년 76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뉴로피드백 기술 적용 분야로는 뇌파 측정ㆍ분석과 같은 한정된 영역을 뛰어넘어 뇌파를 이용한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 스마트 폰과 연동된 뇌파 게임 등 응용기술 관련 출원건수가 64.3%를 차지했다.

특허출원 증가는 뉴로피드백 기술 개발에 관련기업 및 연구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의 NeuroSky가 MindWave 브랜드의 뉴로피드백 응용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응용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원건수는 락싸 등 중소기업이 159건, LG전자 등 대기업이 102건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에 자유로운 중소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학교와 연구소의 출원비중도 25.2%에 달해 인간의 정서를 기술과 융합하는 아이디어 출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뉴로피드백 기술은 2011년 지식경제부에서 앞으로 30년간 먹거리가 될 수 있는 6대 미래산업 중 하나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등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